[성도지방] 소울실버 리뷰

4세대 시스템의 2세대 리메이크작

🩶 소울실버 🩶

 

하트골드/소울실버 시리즈 중

어렸을 땐 칠색조가 그렇게 멋져 보여서 하트골드만 해봤기에

이번엔 소울실버로 스타트

 

비행타입 포켓몬으로만 컨셉 파티 꾸려서 하려고

주인공 이름도 ✈️ 비행기로 맞췄다.

 

금선이에게서 와있었던 메일

💕 콩닥콩닥 💕

이런 동물의숲 편지 감성 너무 사랑이잖아

하골소실에는 전화 시스템이 있다.

엄마한테 처음으로 전화를 거니 나오는 대사가 어쩐지 심금을 울렸어,

 

걷고 걷다보니 박사님한테 받았던 알이 부화했다.

폭룡적인 귀여움

 

오세요

이로치 갸라도스를 무료 제공하는

하골소실로

여전한 퀄리티를 자랑하는 삽화

4세대의 밤낮 시스템도 적용돼서 시간대에 따라 삽화도 달라진다.

그리고 해당 시간대에 등장하는 포켓몬도 숨겨져 있다.

 

일부 맵에서 화면 시점 변하는 것도 좋았다.

포켓몬 세계에서 바라보는 하늘이라니 !

 

그리고 이 갓겜은 주인공 뒤에 포켓몬이 따라온답니다.

레전드 갓겜 사건

소울실버 메인 전설의 포켓몬 루기아 잡으러 왔다.

폭포 연출이 너무 환상적이세요.

단풍으로 물든 숲이 너무 아름다워!

오세요

다른 버전 전설의 포켓몬도 잡을 수 있는

하골소실로

동서로 이어진 성도와 관동

1회차 리그까지의 성도지방에서의 스토리가 끝나고 나면

전작의 관동지방으로 넘어가서 또 다시 체육관 도장깨기를 시작한다.

그래서 1회차 리그부터 2회차 리그 사이의 볼륨이 어마어마하다.

 

레드/그린과 금/은 사이에 3년이라는 시간차가 있다는데,

이를 반영하여 짜여있는 관동 스토리도 참 흥미로웠다.

그렇게 무려 16개의 뱃지를 얻게 되는 하골소실

격투도장에 관장들을 불러 재배틀을 하는 소소한 시스템이 있는데

다 모으고 나니까 캐릭터가 아주 북적북적

종종 회자되는 사천왕 카렌의 명대사

" 강한 포켓몬, 약한 포켓몬. 그런 건 사람이 멋대로 정하는 것.
정말 강한 트레이너라면 좋아하는 포켓몬으로 이길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 해. "

 

 

그렇게 2회차 리그까지 끝냈고, 이번에 함께한 비행타입 푸키몬들

웬만해선 단일 비행타입은 아니어서 전투는 크게 어렵지 않았는데,

몇몇 비전머신은 소화가 안돼서

스토리 중엔 비전머신용 포켓몬을 하나 데리고 다녀야 해서 귀찮았다.

그래도 만날 스토리용 추천 포켓몬 리스트 보고 날먹으로 깨던 사람으로선 뿌듯한 챌린지였다 !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은빛산에서 홀로 수행중인 레드까지 도전해줘야 한다.

직전에 파이어레드를 레드 시점에서 플레이하고, 레드 파티 꾸려 다니기까지 해서인지

뭔가 정말 내 캐릭터를 상대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묘했다.

 

정말 끝이 난 하골소실

 

어렸을 때 해봤던 시리즈임에도 불구하고

세심한 디테일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에 감동했다.

관동부터 성도까지 이어지는 세계관이 너무 완벽해 !